귀안 - 두보

‣ 요점 정리

작가 : 두보

형식 : 5언 절구

연대 : 두보가 53세 때 피난지인 성도에서 지음

성격 : 애상적

제재 : 기러기

주제 : 향수, 망향의 정

 

‣ 이해와 감상

 이 시는 두보가 안록산의 난으로 유랑 생활을 하던 53세 때의 봄에 피난지인 성도에서 지은 작품으로, 북쪽의 고향을 향해 돌아가는 기러기를 바라보며 나그네의 고독과 향수를 기러기에 의탁하여 읊은 망향시이다. 봄이 되어 기러기는 북쪽의 고향을 찾아 떠나가는데, 난리로 인해 고향을 떠난 시적 화자는 여전히 만리 타향에 떨어져 있다. 망향의 정은 기러기에 대한 부러움으로 심화된다.

형식은 5언 절구로 수련에서는 나그네가 되어 봄에 이 곳으로 온 자신의 신세를 말하고, 함련에서는 언제나 고향으로 돌아가겠느냐고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경련과 미련에서는 북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면서 고향 생각에 창자가 끊어진다고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