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군거리다’가 맞습니다. ‘남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낮은 목소리로 자꾸 가만가만 이야기하다’를 뜻하는 말은 ‘수군거리다’입니다. 위 내용은 국립국어원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입니다.
‘덥석’이 맞습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한 단어 안에서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지만, ‘ㄱ, ㅂ’ 받침 뒤에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않습니다. 위 내용은 국립국어원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번 공연의 (컨셉/콘셉트)은/는 자유이다.‘어떤 작품이나 제품, 공연, 행사 따위에서 드러내려고 하는 주된 생각’을 뜻하는 영어 ‘Concenpt’를 우리말로 적을 때에는 발음([kɒ:nsept])에 따라 ‘콘셉트’로 적습니다. 위 내용은 국립국어원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는 화가 나서 (개거품/게거품)을 물었다. ‘사람이나 동물이 몹시 괴롭거나 흥분했을 때 입에서 나오는 거품 같은 침’을 뜻하는 말은 ‘게거품’으로, ‘게가 토하는 거품’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개거품’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위 내용은 국립국어원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입니다.
새로 산 옷이 참 [예쁘다/이쁘다]. ‘생긴 모양이 아름다워 눈으로 보기에 좋다’, ‘행동이나 동작이 보기에 사랑스럽거나 귀엽다’의 뜻을 가진 표준어는 원래 ‘예쁘다’였으나, 2015년에 ‘이쁘다’가 복수표준어로 인정되어 이제 ‘예쁘다’와 ‘이쁘다’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생일을 ‘{축하합니다/축하드립니다}’. 과거의 표준 화법 해설(1992)에서는 ‘축하드리다’가 불필요한 공대라 하여 ‘축하합니다’로만 쓰도록 했으나, 2011년에 개정된 표준 언어 예절에서는 ‘축하합니다’와 함께 높임을 더욱 분명히 드러낸 ‘축하드립니다’도 쓸 수 있는 표현으로 인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축하합니다’와 ‘축하드립니다’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아이 키가 부쩍 커서 바짓단을 {늘여/늘려}야 했다.’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를 뜻할 때에는 ‘늘이다’를 쓰고, ‘물체의 넓이, 부피 따위를 본디보다 커지게 하다’, ‘수나 분량, 시간 따위가 본디보다 많아지다’, ‘힘이나 기운, 세력 따위가 이전보다 큰 상태가 되다’ 등을 나타낼 때에는 ‘늘리다’를 씁니다. 위 문장에서는 바짓단의 길이를 길게 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므로 ‘늘이다’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