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11월 접수 폐지…합격점수에 어떤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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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2015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11월 접수가 폐지되고, 모든 전형을 9월에 통합해 접수한다.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수시접수가 진행됐을 때는 총 6번의 수시지원 기회를 두 시기에 나눠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9월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교과전형과 적성전형 위주로 11월 접수가 시행됐는데, 올해는 11월 접수가 폐지돼 해당대학의 지원율과 합격가능점수의 변화가 예상된다.

▶지원율, 합격가능점 하락 가능성 커

=11월 수능 후 접수를 하게 되면 수험생들은 본인의 수능 가채점 성적과 학생부성적 등을 판단해 지원여부에 대한 결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11월 접수 폐지로 인해 모든 전형을 9월에 접수하면 수능성적을 알 수 없으므로 6월 평가원 결과와 9월 평가원 가채점 결과를 통해 지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 때문에 평소 수능성적이 일정하게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은 지원 여부 판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본인의 수능성적을 토대로 지원여부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11월 접수가 9월 접수에 비해 지원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대학 간에서도 차이가 나고, 한 대학 동일전형에서도 11월 접수의 지원율이 통상적으로 높다.

하지만 9월 접수로 통합되면서 지원율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다른 전형요소 없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경우 이런 추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원율의 감소는 합격가능성적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이 선발했던 서울 외 지역대학 교과전형의 경우도 앞당겨진 접수일정 때문에 지원을 꺼려, 합격성적이 조금 낮아질 수 있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명확히 분석 후 지원계획 세워야

=본인의 학생부성적과 수능모의평가 성적에 대한 분석을 좀 더 일찍 그리고 명확하게 해야 한다. 다음으로 모집요강을 통한 전형숙지가 필요하다. 특히 전년도 11월 접수를 했던 전형의 경우에는 좀 더 꼼꼼하게 전형을 숙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적성전형의 경우 시험이 9월 접수는 수능 전에, 11월 접수는 11월 또는 12월초까지 실시됐다. 그러나 올해는 9월 접수로 통합이 되었고, 대학에 따라 적성시험일이 수능 전 또는 수능 후로 구분이 된다. 이에 따라 수능 전 시험을 치르는 경우 수능과 적성고사 준비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목표에 따라 본인의 학업계획을 명확히 세우고, 반드시 희망대학의 모집요강 확인 후 유ㆍ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11월 접수 폐지로 인해 예상되는 지원율과 지원성적의 하락이 일부 학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겁을 먹고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지원을 꺼리기보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한다면 오히려 수월하게 합격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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