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나에게 유일한 딸!

 맞벌이 하는 엄마 아빠 때문에 어린이집도 일찍 들어가고, 유치원도 열심히 다녀 준 착한 딸이 벌써 유치원을 졸업하고,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서 작년 한 해 동안 유치원도 힘들게 다니고, 같은 유치원 원아 한 명이 코로나 양성이어서 대성통곡을 하며 코로나 검사를 받던 추억도 있네요. ㅋ 

 부끄러움도 많은 아이가 졸업생 대표로 졸업식 답사도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공부하는 시간도 적었지만, 잘 커 준 아이에게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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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입학할 예정인 초등학교에서 'e-알리미'를 통해 많은 가정통신문이 전달되네요.
 입학식 일정 및 주의사항, 등교 시의 준비물, 등교 후 코로나-19로 인한 유의사항, 자가진단 등록, 교통안전, 급식, 반편성 및 담임교사 소개... 
 저도 학교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학교에서 이러한 일정들과 전달사항들을 만들고 배포하는 것이 얼마나 신경쓰이는 일인지 잘 알고 있어서 선생님들이 참 고생이 많으시다.. 생각을 합니다만,
 사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한 것이.. 막상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번거로운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네요~ㅋㅋ 그래도 우리 아이 학교에서 불편함이 없으려면 준비물을 잘 준비해서 가야겠지요~^^

 학교 선생님 한 분께서 저희 딸 초등학교 입학 한다고 초등학교 입학용 준비물 세트를 선물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준비물을 준비할 수 있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알림장, 색연필, 사인펜, 크레파스, 필통, 연필 4자루, 지우개, 15cm 자, 가위, 풀, 미니 청소 도구, 개인용 물티슈, 여행용 티슈, 여분의 마스크, 개인용 물통과 물통 주머니.. 등등. 챙겨야 할 것이 어마무시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담을 가방이 필요하겠지요? 주변에서 딸 아이 가방 사 주시라고 용돈을 참 많이도 주셨네요... 어떤 가방을 해야할 지 여기 저기 검색도 하고 알아보았는데... 그냥 딸 아이가 원하는 녀석으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딸 아이가 원하는 디자인의 가방의 맞는 사이즈가 현재 국내에 없다는 점입니다... ㅠㅠ 결국 미국 본사 사이트에서 해외 직구로 구매를 해야 했네요...ㅠㅠ

 '포터리반'이라는 곳인데, 실내화 주머니와 세트로 판매를 합니다. 미국 내 배송료 때문에 가방만 두 개에... 베개까지 구매했습니다. 연말이라는 시간과 코로나19라는 이유로 배송이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만, 다행이 입학 전에 도착하여 준비할 수 있네요...

Pottery B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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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아이도 은근히 초등학교 입학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처음에는 무섭다고, 싫다고 하더니 지금은 살짝 설레나 봅니다. ㅋ

 그래도 무엇보다 학교 생활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학교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다보니 교사라는 직업이 이럴 때에는 걱정을 키우는 것이기도 하네요. 
 역시 그래도 믿어 봅니다. ^^ 딸 녀석이 잘 해 낼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