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대구광역시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의 자료입니다.
Ⅰ. 논술 준비 전략
1. 인문계
가.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하자.
통합교과논술의 가장 기본적인 자료가 되는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각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사교육비의 절감이라는 차원에서 교과서의 제시문이나 주제, 그림, 도표, 그래프, 사진, 통계 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읽어서 배경 지식을 넓혀야 하며, 각종 자료들에 대한 언어적 해석 능력을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1학년 때에 배우는 공통사회와 과학은 통합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정독할 필요가 있다.
나.‘신문사설’과 ‘칼럼’을 읽어 시사적 흐름을 파악하자.
신문의 사설과 칼럼,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등은 현실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므로 현실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교에서 현실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서로 상반되는 제시문을 주고 반박하거나 옹호하는 글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앞의 자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글의 구조를 분석하는 데에도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사설이나 칼럼의 내용을 200~300자 정도로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하여 단문쓰기에 대비해야 하고, 중요한 문제점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거나 반박하는 연습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 가야 할 것이다.
다. 대학의 기출문제나 예시문항을 통하여 출제 경향을 파악하자.
반드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의논술고사나 수시논술고사를 직접 확인하고 문제를 분석한 다음, 출제 경향을 파악해 놓아야 한다. 각 대학별로 논술고사의 출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언론 보도 자료를 활용하면 각자가 필요한 자료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라. 논술문을 10편 이상 직접 써 보자.
지원 대학교의 논술 출제 경향을 알았다면 이제는 직접 논술문을 작성해 보아야 한다. 계열별로 출제하는 문항 수와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200자에서 1,600자까지 다양한 분량의 글을 써 보아야 한다. 자연계는 분량의 제한이 없는 곳이 많다. 처음부터 어려운 주제를 선택하면 부담이 될 것이므로 쉬운 주제부터 차근차근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 작성한 글은 스스로 읽어보고 잘못된 점을 찾아서 고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나아가서는 친구들과 돌려 읽고 서로의 장단점을 분석해 보아야 할 것이고 선생님께 직접 첨삭 지도를 받아보아야 할 것이다.
마. 주제 토론을 많이 해 보자.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므로 수업시간이나 특별활동시간에 특정 주제에 대하여 토론을 많이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찬반 토론보다는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과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의 논리적 타당성, 논거의 적절성과 독창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교과서는 토론에도 중요하다.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학습, 토론하기, 각종 도표나 참고 자료 등은 소홀히 취급되었지만 통합교과논술에서는 토론의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 이 때 각종 자료들을 특정 교과에 국한하지 않고 열린 사고로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어야 하고 다른 교과와 연계 지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논술문의 기본 원칙을 알아두자.
어떤 논술 문제이든 출제자의 의도를 무시하고 답을 한다면 아무리 글을 잘 썼다 하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출제자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를 세세히 읽어야 한다. 아울러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평소 어떤 글을 읽더라도 각 단락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고 논거는 적절한지 살피면서, 주제를 생각해 보는 등 글을 치밀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독해는 논술문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신중히 하여야 한다. 또한 논술문을 작성하기 전에 글의 개요를 작성하는 일이 필요하다. 개요 없이 글을 쓰는 것은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분량을 참고하여 시간 배분을 적절히 해 놓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기본적으로 원고지 쓰는 법, 맞춤법 등을 알아 두어야 할 것이고, 글자는 정자로 반듯하게 쓰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사.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통합적인 사고를 하자.
통합교과논술에서는 학생 자신의 관점이 중요하다. 단순하게 많은 지식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다른 교과와 연계지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지식이 나오게 된 과정이나 배경, 원리 등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인문계열에서는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명확히 인식하여 각종 자료와 연계지어 설명하고 현실의 중요 문제와 관련지을 수 있는 통합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이나 과학의 기본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특정 공식이나 실험 등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오게 되었는가를 언어적으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수리과학적인 원리를 현실과 관련지어서 설명하는 문제도 자주 등장하고 있으므로 주요 개념이나 원리의 현실 적용 문제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2. 자연계
가. 수리
1) 교과서가 가장 훌륭한 교재이다
논술 시험은 우수한 학생들의 선발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공교육 정상화의 목적도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과서를 지문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실제로 많은 문제들의 지문은 교과서에서 발췌하고 있다. 특히, 교과 내용 뿐만 아니라 ‘읽기 자료’, ‘더 깊게 생각하기’, ‘수행평가 과제’ 등으로 제시된 자료들도 많이 활용된다.
2) 출제 빈도가 높은 개념들을 심도 있게 이해해야 한다
과년도 기출문제 및 예시문제를 분석해 보면 대학은 다르지만 유사한 개념이 반복되어 자주 출제가 된다. ‘구분구적법, 정적분’, ‘스넬의 법칙’ 등은 자주 출제 되는 개념이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을 학습할 때에는 논술 수업과 더불어 수행과제를 제시하거나 심화 학습을 활용하여 심도 있게 다뤄볼 필요가 있다.
3) 제시문을 제대로 독해할 줄 알아야 한다
제시문은 교과서를 그대로 출제하기도 하지만 교과서를 참조하여 새로운 내용을 구성하기도 하고 상위권 대학일수록 대학 수준의 내용을 설명하기도 한다. 즉,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제시문을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는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예로 제시문의 내용으로 충분히 문제를 해결하게끔 하는 문제도 많이 있다. 또한 논술 문제는 자신의 생각만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작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논술 문제는 논제를 정해 놓고 제시문을 작성하기 때문에 제시문의 이해가 논제 파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나. 과학
1) 상위권 대학일수록 과학Ⅱ과목의 내용을 필요로 한다
서울 지역의 상위권 대학의 논술 문항들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보다 좀 더 고등한 지식을 묻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 과학Ⅰ 과목의 내용 중 심화과정에 대한 제시문으로 질문을 하더라도 과학Ⅱ나 혹은 그 이상의 내용으로 답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에 대한 답을 과학 ‘Ⅰ’의 수준에서 간단하게 쓸 수도 있겠지만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의 수준은 그 이상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보다 나은 답안을 쓰기 위해서는 과학 ‘Ⅱ’ 수준 이상으로 좀 더 많이 알아야 하겠다. 연세대학교는 특별히 과학Ⅱ 과목의 수준이라기보다는 완전히 통합된 형태의 논술 문항이 출제된다. 하지만 한양대 및 성균관대, 서강대 등의 경우에는 제시문과 문항이 과학Ⅰ의 내용에서 조금 높은 수준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며 과학 ‘Ⅰ’과목을 심도있고 올바르게 공부한 학생이면 충분히 답을 할 수 있다.
2) 서울 지역의 과학 논술 문제는 두 개 이상의 교과가 통합된 것들이 많다
최근의 논술은 통합교과논술이라고 하여 두 개 이상의 교과가 통합된 문항들을 출제한다. 하지만 인문과 자연 과목을 모두 통합하는 이화여대 등의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학들이 수학과 과학 과목 내에서만 통합된 문제를 제시한다. 보통은 화학과 생물, 물리와 지구과학을 통합시키거나, 아니면 수학과 물리, 수학과 지구과학을 통합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2009학년도 고려대 논술 문제의 경우, 페니실린의 작용 원리와 관련된 문제를 내어 생물학의 효소기질복합체의 특성과 효소의 저해제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하지만 화학과 관련된 유기물의 화학 결합에 대하여서도 모두 알고 있어야 정확히 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학생들은 과학 네 과목에 대한 통합적인 사고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3) 실험 설계에 대한 문제도 종종 출제된다
대학에서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탐구를 수행할 때에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실험능력이다. 하지만 대학 교수들의 공통된 얘기가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실험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가설을 세우는 능력이 떨어지며, 실험 설계 방법을 모르는가 하면, 결과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들의 기본적인 탐구소양을 테스트하기 위해 논술 문항에 탐구과정을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학의 탐구과정을 묻는 문항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실험 설계이다. 실제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실험 설계를 스스로 해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험 설계에서 중요한 대조군과 실험군의 설정이나 변인의 통제를 적절하게 생각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탐구 과정에 대해서는 최소한 한 번 이상 자신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여 수행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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