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척전 - 조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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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전라도 남원 땅에 한 소년이 있었으니, 이름은 최척이요, 자는 백승이라 했다. 최척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서문 밖 '만복사'라는 절의 동쪽에서 아버지와 외로이 살고 있었다. 최척은 나이가 어렸지만 생각이 깊고 마음이 한없이 착했으며, 벗과 사귀기를 좋아하였다. 소년의 아버지는 항상 그에게 열심히 공부할 것을 충고했다. 최척은 아버지의 충고대로 성 남쪽에 있는 정 생원을 찾아가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 그가 공부를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났을 때 정 생원과 동네 사람들은 소년의 총명함을 칭찬해 마지않았다.

 그런데 최척이 글을 배울 때면 한 소녀가 몰래 숨어들어 글 읽는 소리를 몰래 엿듣곤 했다. 나이는 열 일곱 정도에 새카만 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였다. 어느 날 최척이 혼자 글을 읽고 있는데 창 틈으로 쪽지가 들어왔다. 그 쪽지에는 시경의 한 구절이 적혀 있었다. 최척은 그 쪽지를 쓴 소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후 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그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났다. 자신을 이 낭자의 시녀라고 말하고 그 쪽지의 화답을 받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척이 자세히 물으니, 이 낭자의 이름은 옥영이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함께 정 생원께 몸을 의탁하러 이곳으로 왔다는 것이었다. 또한 혼처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최척은 집으로 돌아와 이 낭자에게 청혼을 해보도록 아버지께 간청했다. "그들은 지체 높은 집 자손이니 반드시 부자가 아니면 혼인을 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는 딱 잘라 말했지만 최척은 계속 졸랐다. 마침내 아버지는 정 생원을 한번 만나보기로 했다. 역시 정 생원도 최척의 아버지와 같은 말을 했다. 낭자의 어머니가 부자 사돈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낭자가 반대하는 어머니에게 간곡히 청하였고, 마침내 둘은 혼인날을 잡게 되었다.

 두 사람은 혼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았다. 그런데 그때 마침 나라에 난리가 나서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그들이 사는 고을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최척은 활을 잘 쏘고 말 타는 재주가 뛰어나서 의병으로 뽑혔다. 결국 최척은 혼인날에도 집에 돌아오지 못해 혼례를 올리지 못했다. 그때 옥영의 이웃에는 양씨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옥영의 미모에 반해 갖은 재물로 어머니 심씨를 유혹해 혼인 약속을 받아내고 말았다. 그러나 옥영은 목을 매는 것으로 거부의 뜻을 밝혔고, 겨우 목숨을 건져 천신만고 끝에 옥영과 최척은 혼례를 올릴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슬하에 자식이 없는 것이 한 가지 걱정이었다. 그래서 매달 초하루가 되면 만복사에 올라가 자식을 점지해줄 것을 빌었다. 그러기를 한 달여, 옥영의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아이가 생길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과연 그날부터 태기가 있어 옥영은 아들을 낳았다. 등에 손바닥만한 붉은 점이 있었는데, 꿈에서 점지해준 아들이라 하여 이름을 몽석이라고 지었다. 

 행복한 나날이 흘러 정유년 8월이었다. 왜적들이 다시 쳐들어와 또 한번 난리가 났다.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피난을 갔고 최척의 가족들도 지리산으로 피했다. 어느덧 가져온 양식은 다 떨어졌고 살길이 막막했다. 그러자 최척은 장정들과 함께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천신만고 끝에 먹을 것을 구했지만 가족과는 헤어지고 말았다. 최척은 모두들 죽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때 마침 명나라에서 구원병으로 온 여유문을 만난 최척은 그와 함께 명나라로 가고 싶다고 청했다. 여유문은 최척이 인물도 준수하고 또 여러 가지 재주가 뛰어난 것을 알아보고 그의 청을 들어주었다. 한편 최척의 아버지와 옥영의 어머니는 산골짜기에 숨어 있어 왜적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스님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손자와 만나게 되었다. 두 노인은 손자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겨우 비바람을 피하며 살았다. 

 옥영은 왜국으로 끌려갔다. 왜군 중에 마음씨 착한 늙은 병사가 있었는데, 옥영이 남장을 하고 있어 남자인 줄 알고 자신의 친아들처럼 아꼈다. 그러나 가족을 잃은 옥영은 절망하고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 때마다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목숨을 부지하라고 당부하는 것이 아닌가. 옥영은 마음을 추스르고 장사를 하는 왜병을 따라 여러 곳을 배를 타고 다녔다.

 명나라에 갔던 최척은 몸을 의탁하고 있던 여유문이 죽자 그 집을 나와 방황의 길을 떠났다. 그러다가 송우라는 사람을 만나 친구가 되어 그의 배를 함께 타고 비단을 팔러 다녔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그날 따라 그들의 배가 머무른 항구에는 왜선 십여 척이 열흘 전부터 정박하고 있었다. 그날 밤 최척은 선창에 기댄 채 품속에서 퉁소를 꺼내 불었다. 왜선에서 들려오는 염불 소리에 고향 생각이 났던 것이다. 옛날 아내와 함께 있을 때 자주 불던 곡조였다. 한참을 불고 있으려니까 그때까지 왜선에서 들리던 염불 소리가 갑자기 멈추었다. 그리고 조금 뒤에 조선어로 시를 읊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 시는 바로 아내 옥영이 지었던 것이었다. 아내가 왜선에 타고 있단 말인가? 

 그날 밤 잠을 못 이룬 최척은 날이 밝자 왜선을 찾아가 조선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의 목소리를 들은 옥영은 황급히 뛰어나왔고 두 사람은 마침내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되었다. 송우의 도움으로 집을 마련한 최척과 부인은 평안한 삶을 하루하루 살았다. 그러나 항상 고향과 부모님, 그리고 두고 온 아들의 생사가 걱정될 뿐이었다. 그러면서 일 년의 세월이 흘러 옥영은 다시 부처님의 꿈을 꾸고 아들을 낳았다. 그 아이도 등에 붉은 점이 있었고, 이름을 몽선이라 했다. 몽선이 장성하여 어느덧 아내를 맞을 나이가 되었다. 마침 이웃에 홍도라는 낭자가 살았는데 그 아버지가 조선에 가서 전사했기 때문에 홍도는 항상 조선에 가보고 싶어했다. 그 인연으로 홍도는 몽선과 혼례를 올렸다.

 다음해 누루하치가 군사를 몰아 명나라를 쳐들어왔다. 황제는 군사를 일으켜 오랑캐를 쳐부수려 했고 이때 최척도 전장에 나가게 되었다. 아내와 눈물로써 이별하고 오랑캐 토벌에 나선 최척은 그러나 그만 적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이때 명나라는 조선에도 파병을 요구했는데 최척의 아들 몽석도 군대에 끼여 있다가 함께 포로가 되고 말았다.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 서로 알아보지 못하던 부자는 며칠간을 함께 지내면서 마침내 서로를 알게 되었다. 두 부자의 눈물의 상봉을 보고 불쌍히 여긴 착한 명나라 사람의 도움으로 그들은 조선으로 돌아왔고 최척은 아버지와 장모를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최척은 돌아오는 길에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전에 조선으로 파병되었던 명나라 사람이었다. 고향으로 돌아갈 길이 막혀 침술로 연명했다고 했다. 서로 고향을 묻던 두 사람은 그 명인이 바로 최척의 며느리인 홍도의 아버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기쁜 일이 어디 또 있으랴. 두 집안은 그때부터 함께 살게 되었다. 

 한편 명나라에 남아 있던 옥영과 몽선 내외는 최척이 죽은 줄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목숨을 버리려고 하는 옥영의 꿈에 또다시 부처님이 나타나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면 훗날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일깨워주었다. 그 꿈을 꾼 후 옥영은 배를 타고 조선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했다. 살아남은 조선인들은 본국으로 돌려보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옥영은 아들이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배를 구하고 며느리에게 조선말과 일본말을 가르치고 양국의 옷을 만들어 준비한 다음 길을 떠났다. 전에 왜군과 함께 배를 타고 다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뱃길은 험했다. 중간에 해적을 만난 그들은 그만 배를 빼앗기고 말았다. 절망을 한 옥영이 바다에 뛰어들려는 순간 아들과 며느리의 만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보내기를 이틀, 마침내 저 먼 수평선에서 돛단배 한 척이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조선의 배였다. 

 옥영과 몽선, 그리고 홍도는 재빨리 조선옷으로 갈아입고 자신들이 조선인임을 알렸다. 배를 얻어 탄 그들은 드디어 순천 땅에 내리게 되었고, 대엿새만에 남원에 이르렀다. 옥영은 옛집을 찾아보려고 우선 만복사를 찾았다. 옥영은 아들에게 말했다. "저 집이 바로 너의 아버님의 옛집이란다. 지금은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찾아가서 하룻밤 신세를 지자꾸나." 어느덧 집 앞에 이르렀다. 마침 최척은 버드나무 아래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옥영이 보니 분명 남편이었다. 마침내 헤어졌던 온 식구가 만나게 된 것이다. 한바탕 울음바다가 되었다. 옥영이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 가족이 오늘날 다시 만난 것은 부처님의 음덕이옵니다. 만복사가 황폐해졌으니 마땅히 불공을 드릴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식구들은 음식을 갖추어 만복사로 올라가 주위를 깨끗이 하고 정성껏 불공을 올렸다.

 그 후 최척과 옥영은 위로는 부모를 받들고 아래로는 자녀를 돌보면서, 남원부 동쪽에 있는 옛집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 사이버 문학 광장 참고


■ 핵심 정리

 갈래 : 한문소설, 애정소설, 전기소설, 전쟁소설

 성격 : 사실적, 우연적

 배경 : 조선 중기, 조선, 중국, 일본, 베트남

 제재 : 최척 가족의 이산과 상봉 과정

 특징 : 

  ① ‘만남 – 이별 – 재회’의 과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② 산문 속에 시를 삽입하여 등장인물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③ 전쟁으로 인한 민중의 고통이 사실적으로 표현됨

  ④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를 배경으로 함

 주제 : 전란으로 인한 가족의 이산과 가족애를 통한 재회


■ 작품 해설 1 

 이 작품은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이산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작품의 전반부는 최척과 옥영의 애정담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작품 후반부는 최척이 전쟁에 차출되면서 시작된 그들의 이별과 그에 따른 고난, 가족의 이산 및 해후의 과정에 초점을 두어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

 비록 소설의 전개 과정에서 드러나는 우연적인 구성으로 인해 고전 소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였지만,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사실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소설이다. 중국, 일본, 조선을 넘나드는 다양한 공간적 배경 역시 이전 소설에 비해 서사적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몽석이 중국 여인과 결혼한다거나 돈우나 여유문 등 외국인 조력자가 등장한다는 점은, 이민족 간 연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이전 소설과 다른 독자적인 소설사적 의의를 지니다.

 - 꿈을 담는 틀, 교과서 전 문학 자습서 참고


■ 작품 해설 2

  ‘최척전’은 조선 시대 때 벌어진 왜란과 호란을 배경으로 가족의 이산(離散)과 해후를 그린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의 만남, 이별, 재회가 반복되면서 그 사이 인물들이 겪는 고난과 역경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우리의 비극적 역사와 그 속에서 산 인물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대부분의 고전 소설에 뛰어난 영웅이나 재자가인이 등장하는 데 비해, 이 작품은 역사적인 사실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조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배경 묘사도 실감난다.

 - 지학사 T-Solution 자료실 참고


■ 심화 내용 연구

1. ‘최척전’의 세계관과 애정관  

  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당시의 전쟁이 조선인과 중국인의 삶에 어떤 운명의 그림자를 드리웠는가를 탐구하고 있다. 여주인공 옥영은 자신의 뜻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했으며, 강인한 의지와 슬기로 전쟁이 가져다 준 역경을 극복하고,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여인으로 부각되어 있다. 최척의 둘째아들인 몽선은 중국 여인과 결혼하는데 이는 우리 고전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유교적 윤리관이 엄격히 적용되는 조선 사회에서 조선인이라는 혈통의 승계를 거부하고 조선인 이외의 피를 유전시키는 것은 일종의 금기였다. 따라서 몽선의 결혼은 작가의 개방적이고도 진취적인 세계관과 애정관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최척전’의 소설사적 의의

 1)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 : ‘최척전’의 배경은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전란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는 동시에, 당시의 전란이 중국과 한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탐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함 : 이전의 전란소설은 전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산되었다. 하지만 ‘최척전’은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전란의 비국을 바라본다. 옥영을 도왔던 돈우나 후금 군사 등 전쟁 수행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즉, 전쟁은 수행자의 입장에서도 피해자의 입장에서도 모두 비극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

 3) 몽석이 중국인(홍도)과 결혼하는 설정을 삽입함 : 당시의 결혼 풍속을 통해 볼 때 외국인과 결혼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으며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설정이다. 이런 설정은 이전의 고정관념을 넘어 선 작가의 애정관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전쟁을 함께 겪은 이민족 간의 연대의 가능성과 인간애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3. 옥영을 통해 드러나는 여성상  

• 최척과 옥영의 혼인: 옥영이 양생과의 혼사를 거절하고, 최척을 기다림.

• 중국에서 재회함.: 옥영이 최척의 퉁소 소리를 듣고 남편임을 알아보기 위해 둘만이 아는 시를 읊어 확인함.

  

 ‘최척전’에서의 옥영은 소설의 제목을 ‘옥영전’으로 바꾼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옥영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척과의 혼인을 감행하는데, 이는 부모에게 거스를 수 없는 유교적 윤리에 정면으로 저항한 것이다. 그리고 안남에서 재회할 때도 퉁소를 분 사람이 남편임을 확인하기 위해 둘만이 아는 시를 읊을 정도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인다. 옥영은 조선 시대 여성과 달리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며 애정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시대의 여성성을 보여 주는 인물인 것이다.


4. ‘최척전’의 특징

  17세기 후반기 ‘임경업전’, ‘박씨전’, ‘임진록’ 등의 전쟁 소설들이 이민족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고 민족 영웅의 활약상을 통해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고자 했던 작품들인 데 비해 ‘최척전’에는 민족적 영웅도 무용담도 담겨 있지 않다. 작품은 온통 전쟁으로 인한 당대 백성들의 고난과 역경이 사실적으로 전개되고 있을 따름이다.

  ‘최척전’에는 당시 전쟁이 조선과 중국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탐구하고 있고, 작품의 무대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 조선인 몽선의 국제결혼은 당시의 금기를 깬 상당히 진보적인 내용이다.

  특히, 여주인공 옥영은 후대 소설에 나타나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여성상의 선구가 되고 있다. 이전의 고전 소설에서 크게 고려되지 않았던 역사성과 지리적 감각이 ‘최척전’에서는 잘 형상화된 것도 높게 평가할 만하다.


■ 작가 소개

조위한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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