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책 모양의 초콜릿이어요.”
일상생활에서 ‘이에요’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앞의 문장에 등장하는 ‘이어요’는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어요’와 ‘이에요’는 복수 표준어로서 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책’처럼 받침이 있는 명사에 결합할 때는 ‘이어요’와 ‘이에요’가 결합하지만,
‘나무’처럼 받침이 없이 모음으로 끝난 명사에 결합할 때는
‘이어요’는 ‘여요’로, ‘이에요’는 ‘예요’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책이에요”는 “책예요”로 쓸 수 없지만,
“나무이에요”는 “나무예요”로 쓸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이에요’와 ‘이어요’보다 준말인 ‘예요’와 ‘여요’를 널리 쓰므로,
‘나무’, ‘시계’처럼 받침이 없이 모음으로 끝난 명사와 결합할 경우
‘예요’와 ‘여요’를 쓴다고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본 자료는 국립국어원 온라인 국어생활종합상담실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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