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산슈간 바회 아래 뛰집을 짓노라 하니 그 모론 남들은 웃는다 한다마는 어리고 햐암의 ᄯᅳᆺ의는 내 分(분)인가 하노라. ▶ 분수를 지키며 자연 속에서 삶 ㉯ 보리밥 풋나물을 알마초 먹근 後(후)에, 바흿긋 믉가에 슬카지 노니노라. 그나믄 녀나믄 일이야 부릴 줄이 이시랴. ▶ 자연에서 안빈낙도하는 삶 ㉰ 잔 들고 혼자 안자 먼 뫼흘 바라보니 그리던 님이 오다 반가옴이 이러하랴. 말삼도 우움도 아녀도 몯내 됴아하노라. ▶ 자연과 동화되어 물아일체의 경지를 즐기는 삶 ㉱ 누고셔 三公(삼공)도곤 낫다하더니 萬乘(만승)이 이만하랴. 이제로 헤어든 巢父許由(소부허유)ㅣ 냑돗더라. 아마도 林泉閑興(임천한흥)을 비길 곳이 업세라. ▶ 속세의 공명을 버리고 자연 속에 은거하고자 하는 삶 ㉲ 내셩이 게으르더니..
1. 본문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하고 銀漢(은한)이 三更(삼경)인 제, 一枝春心(일지 춘심)을 子規(자규)ㅣ야 알냐마는, 多情(다정)도 病(병)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2. 현대어 풀이 하얗게 핀 배꽃에 달은 환히 비치고, 은하수는 돌아서 자정을 알리는 때에, 배꽃 한 가지에 서린 봄날의 정서를 자규가 알고 저리 우는 것일까마는, 다정다감(多情多感)한 나는 그것이 병인 양, 잠을 이루지 못하여 하노라. 3. 핵심 정리 • 갈래 : 평시조 • 성격 : 다정가(多情歌), 서정적, 애상적, 감각적, 묘사적 • 연대 : 고려 말 • 구성 : 초장 : 밝은 달 아래 배꽃이 하얗게 피어 있는 봄밤의 정경 – 풍경 중장 : 소쩍새 울음소리 들리는 봄날의 밤의 분위기 – 초장과 중장은 선경에 해당 종장 : ..
■ 본문 꽃 필 땐 미친바람도 많으니 사람들은 꽃샘바람이라 하네 조물주가 모든 꽃을 만들 때 마치 한없는 비단을 가위질해 놓은 듯 이미 그토록 공력을 허비했으니 꽃 아끼는 마음 응당 적지 않으련만 어찌 그 고운 것을 시기하여 도리어 미친바람 보냈겠는가 바람이 만일 하늘의 명을 어긴다면 하늘이 어찌 죄주지 않으랴 이런 법이야 반드시 없을 것이니 나는 사람들 말이 잘못이라 한다네 바람의 직책은 만물을 고무하는 것 만물에 은택 입히니 사사로움 없으리라 만일 꽃 아껴 바람 불지 않는다면 그 꽃 영원히 생장할 수 있으랴 꽃 피는 것도 좋지만 꽃 지는 것 또한 슬퍼할 게 뭐랴 피고 지는 것 모두가 자연인데 열매가 있으면 또 꽃을 낳는 것이야 오묘한 우주의 이치 묻지 말고 술잔 잡고 소리 높여 노래나 부르자 ■ 핵심..
■ 현대어 풀이 ㉮ 앞 포구에 안개 걷히고 뒷산에 해 비친다. / 배 띄워라 배 띄워라. / 썰물은 거의 빠지고 밀물이 밀려온다. / 찌그덩 찌그덩 어여차 / 강촌의 온갖 꽃이 먼 빛으로 바라보니 더욱 좋다. ㉯ 우는 것이 뻐꾸기인가? 푸른 것이 버들 숲인가? / 노 저어라 노 저어라. / 어촌의 두어 집이 안개 속에 묻혀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구나. / 찌그덩 찌그덩 어여차 / 맑고도 깊은 못에 온갖 고기가 뛰놀고 있다. ㉰ 연잎에 밥을 싸서 준비하고 반찬은 준비하지 마라. / 닻 들어라 닻 들어라. / 푸른 갈대로 만든 삿갓은 이미 쓰고 있노라. 도롱이는 가지고 왔느냐? / 찌그덩 찌그덩 어여차 / 무심한 갈매기는 내가 저를 좇는 것인가, 제가 나를 좇는 것인가. ㉱ 마름 잎에 바람이 나니 배의 창문..
■ 본문 어이 못 오던다 므 일로 못 오던다. 너 오 길 우희 무쇠로 城(성)을 고 城(성) 안헤 담 고 담 안헤란 집을 짓고 집 안헤란 두지 노코 두지 안헤 櫃(궤)를 노코 櫃(궤) 안헤 너를 結縛(결박)여 노코 雙(쌍)목 외걸새에 龍(용)거북 물쇠로 수기수기 갓더냐 네 어이 그리 아니 오던다. 이 셜흔 이여니 날 보라 올 리 업스랴. ■ 현대어 풀이 어이 못 오던가, 무슨 일로 못 오던가? / 너 오는 길에 무쇠 성을 쌓고 성 안에 담 쌓고 담 안에 집을 짓고 집 안에 뒤주 놓고 뒤주 안에 궤를 짜고 그 안에 너를 결박하여 넣고 쌍배목 외 걸쇠, 금거북 자물쇠로 꼭꼭 잠가 두었더냐? 네 어이 그리 아니 오던가? / 한 달 서른 날에 날 보러 올 하루가 없으랴? ■ 핵심 정리 •..
■ 본문묏버들 갈려 것거 보내노라 님의손에,자시는 窓(창)밧긔 심거 두고 보쇼셔.밤비예 새닙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 현대어 풀이산에 있는 버들가지 중 아름다운 것을 골라 꺾어 임에게 보내오니, 주무시는 방의 창문가에 심어 두고 보아 주십시오. 행여 밤비에 새 잎이라도 나거든 마치 나를 보는 것처럼 여겨 주십시오. ■ 핵심 정리• 갈래 : 평시조, 서정시• 성격 : 감상적, 애상적, 여성적, 연정가, 이별가• 제재 : 묏버들• 주제 : 임에 대한 사랑• 특징 상징과 도치법을 사용하여 여인의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함. ■ 작품 해설 1 임에 대한 그리움과 순정이 짙게 배어 있는 시조이다. 시적 화자는 자신의 분신(分身)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묏버들’을 임에게 보냄으로써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 본문수양산(首陽山) ᄇᆞ라보며 이제(夷齊)ᄅᆞᆯ 한(恨)ᄒᆞ노라주려 주글진들 채미(採薇)도 ᄒᆞᄂᆞᆫ 것가비록애 푸새엣 거신들 긔 뉘 ᄯᅡ헤 낫ᄃᆞ니 ■ 핵심 정리수양산을 바라보면서 백이와 숙제를 원망하며 한탄하노라. 차라리 굶주려 죽을망정 고사리를 캐어 먹었단 말인가? 비록 산에 자라는 풀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누구의 땅에서 났단 말인가? ■ 핵심 정리• 갈래 : 평시조, 서정시• 성격 : 지사적, 풍자적, 비판적• 제재 : 백이 · 숙제의 고사• 주제 : 죽음을 각오한 굳은 지조와 절의• 특징 : ① 중의적 표현과 ‘상식 뒤집기’를 통해 의미를 강화함 ■ 작품 해설 1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자, 수양대군을 임금으로 섬길 수 없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지은 절의가(絶義歌)이..
■ 본문춘산(春山)에 눈 노긴 ᄇᆞ람 건 듯 불고 간 듸 없다잠간 비러다가 불리고쟈 마리 우희귀 밋ᄐᆡ ᄒᆡ무근 서리를 노겨 볼가 ᄒᆞ노라 ■ 현대어 풀이봄 동산에 쌓인 눈을 녹인 바람이 잠깐 불고 어디론가 간 곳이 없다. 그 봄바람을 잠시 빌려다가 머리 위로 불게 하고 싶구나. 귀 밑에 여러 해 묵은 서리(백발)를 (다시 검은 머리가 되게) 녹여 볼까 하노라. ■ 핵심 정리• 연대 : 고려 충혜왕• 제재 : 서리(백발)• 주제 : 늙음을 한탄함• 특징 : ① 색채 대비를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② 늙음을 한탄하면서도 인생을 달관하는 여유가 나타남 ■ 작품 해설 1 자신의 흰 머리를 다시 검게 하고 싶은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시조이다. ‘백발’이 눈과 서리로 비유되고, ‘늙음을 극복하려는 화자..
1. 본문 ㉮ 살겠노라 살겠노라. 청산에서 살겠노라. /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서 살겠노라. ㉯ 우는구나 우는구나 새여. 자고 일어나 우는구나 새여. / 너보다 근심이 많은 나도 자고 일어나 울며 지내노라. ㉰ 가던 새 가던 새 보았느냐? 물 아래로 날아가던 새 보았느냐? / 이끼 묻은 연장을 가지고 물 아래로 날아가던 새 보았느냐? ㉱ 이럭저럭하여 낮은 지내 왔으나 / 올 사람도 갈 사람도 없는 밤은 또 어찌하리오. ㉲ 어디에 던지던 돌인가? 누구를 맞히려던 돌인가? / 미워할 사람도 사랑할 사람도 없이 (돌에) 맞아서 울고 있노라. ㉳ 살겠노라 살겠노라. 바다에서 살겠노라. / 해초랑 굴이랑 조개를 먹고 바다에서 살겠노라. ㉴ 가다가 가다가 듣노라. 외딴 부엌을 지나다가 듣노라. / 사슴이 장대에..
본 자료는 수업 과정에서 활용하였던정철의 관동별곡 PPT 자료입니다.상업적 목적으로는 절대 활용할 수 없습니다. 본 자료는 정명고등학교 학생들의 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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