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6 · 25 전쟁 중 인민군에게 포로로 잡힌 국군 소대장인 ‘나’는 전향을 거부하고 처형을 당하게 된다. 처형 전까지 한 시간의 유예 시간이 주어지고, 땅을 판 움 속에 갇힌다. 이어 ‘나’는 적진 깊이 들어갔다가 후퇴하면서 부하들을 잃고 홀로 남하하게 되고, 한 마을에서 아군이 북한군에게 처형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응사하다 붙잡히게 된 과거를 회상한다. 이러한 회상의 중간 중간에 포로가 되어 심문을 받으며 전향에 대한 끊임없는 회유를 받지만 ‘나’는 전향을 거부하고, 죽는다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적에게 처형당한다.- T-Solution 자료실 참고 ■ 핵심 정리 갈래 : 단편소설, 전후소설, 심리소설 성격 : 실존주의적, 비극적, 회상적 배경 ① 시간 : 한국 전쟁 다시의 어느..
■ 줄거리 6 · 25 전쟁 중에 폭격으로 두 오빠를 잃은 이경은 그 폭격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서울의 고가(古家)에서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오빠들이 죽은 후 어머니는 삶에 대한 의지를 완전히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이경은 이런 암울한 집안 분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다. 이경은 생계를 위해 서울 명동에 있는 미8군 피엑스(PX)의 초상화부에서 미군들로부터 초상화 주문을 받아 내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초상화부에 화가 옥희도가 새로 온다. 이경은 황량한 풍경이 담긴 눈을 가진 옥희도에게 마음이 끌린다. 옥희도는 이경이 그림 값을 받아 준 데 대한 보답으로 이경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의하고, 두 사람은 술을 따라 마시는 장난감 침팬지가 있는 완구점 앞에서 침팬지를 보기도 한다..
■ 줄거리 2002년 통일한국. 소설가인 ‘나’는 아버지가 북한에 두고 온 이복형 ‘태섭’을 만난다. ‘태섭’은 남편의 무덤에 묻어달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유골함을 품고 내려온다. 태섭의 방문 목적을 안 ‘나’의 어머니는 크게 분노하고 ‘나’는 뜻밖의 상황에 난처해한다. 50년 전 단신으로 월남한 ‘나’의 아버지는 죽는 순간까지 고향에 남겨 두고 온 아내 ‘최옥분’을 그리워한다. ‘나’의 기억 속에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무능한 가장이었다. 태섭은 아버지의 묘소를 찾아 오열하고 그날 밤 이복형제는 술상을 앞에 두고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나’는 태섭이 다리를 저는 이유와 아버지의 손목시계를 태섭이 물려받은 연유를 태섭으로부터 듣게 된다. 아버지의 월남으로 북한 사회에서 ‘동요 계층’으로 몰렸던 ..
전체 줄거리 1.4후퇴 당시 중공군의 남하를 피해 무턱대고 배 위에 올라탄 ‘나’는 두찬, 광석, 하원을 만난다. 부산 거리에 도착한 넷은 화찻간에서 잠을 자고 부두에 나가 일을 하며 고향에 갈 날만 기다린다. 생활이 극도록 어려워지면서 두찬과 광석은 사이가 멀어지고, 한 달이 지나자 제각기 다른 길을 찾으려 한다. 자연스레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져 말싸움을 하기도 한다. 어느 날 광석이가 출발하는 화차에서 뛰어내리다 왼팔이 잘려나가는 부상을 당한다. 두찬은 내버려 두고 가자며 가 버린다. ‘나’와 하원은 광석을 데려왔으나 이튿날 죽고 만다. 도망간 두찬이 돌아왔으나 관계는 더욱 서먹해진다. 어느 날 두찬은 술을 먹고 ‘나’에게 광석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을 표현하고는 이튿날부터 돌아오지 않는다. 하원은 두..
이 작품은 2014년 EBS수능 완성 B형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EBS 수능 완성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교재입니다. -줄거리- 소위 말하는 엘리트인 P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전전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워낙 많은 터라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고등 교육까지도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하나 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P는 방값이 두 달이나 밀린 채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하루는 같은 건물에 사는 친구 M, H와 색주가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만난 접대부가 단돈 20전으로도 자신의 몸을 팔겠다고 하는 말에 참을 수 없는 울분을 느껴,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던진 채 그 자리를 나온다. 그러던 중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있었던 아들인 창선이를 올려 보낸다는 형의 ..
민족의 죄인 - 채만식줄거리 1946년 4월, ‘나’는 김군이 주간(主幹)하는 잡지사인 P사에 들렀다가 윤군으로부터 대일 협력에 관한 치욕스런 조롱과 비판을 당한다. 그리고 보름 동안 두문불출, 마음의 병을 앓는다. 그리고 ‘나’의 과오를 회상하며 정리한다. ‘나’가 대일 협력의 첫걸음을 디딘 것은 1943년 2월, 황해도 강연이었다. 미영(美英) 격멸 국민총궐기대회에 가서 미영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황군(皇軍)의 승리를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그 이후 다섯 차례나 더 강연에 참가했는데 청중 가운데 그 누구도 ‘개수작 집어치워라’하고 고함치는 자가 없었다. ‘나’ 역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용렬하게 협력하고 있지만, 청중 가운데 젊은이도 많건만 ‘나’의 강연에 대한 반감과 반발이 없다는 게 가슴 아팠..
이 작품은 2014학년도 EBS 국어영역 N제 A형과 B형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입니다.EBS N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 교재입니다. 논이야기 - 채만식줄거리 일인(日人)들이 온갖 재산을 그대로 내어놓고 달아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 생원은 어깨가 우쭐하였다. 일인(日人)에게 팔아 넘긴 땅이 꿈결같이 도로 자기의 것이 된다니 이렇게 세상에 신기한 도리라고는 없었기 때문이다. 한 생원네는 아버지의 부지런함으로 장만한 열 서너 마지기와 일곱 마지기의 두 자리 논이 있었다. 그런데 피와 땀이 어린 그 논을 겨우 오 년만에 고을 원[郡守]에게 빼앗겨 버렸다. 동학(東學)의 잔당에 가담하였다는 누명을 씌워서 말이다. 잡혀 간 지 사흘만에 열 서너 마지기의 논을 바치고야 풀려났다. 일제 강점 바로 이듬해, 한..